5월, 붉게 물든 산길을 걸었어요
안녕하세요! 봄꽃 따라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는 amoon97입니다
오늘은 진짜 말 그대로 “꽃길만 걷는”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바로 전북 장수군 번암면 봉화산 철쭉 군락지입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찾았던 곳인데…
진심으로 놀랐어요.
이렇게 수천 송이 철쭉이 산을 온통 물들이고 있을 줄이야!
📍 여긴 어디냐면요
- 장소: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봉화산
- 산 높이: 해발 약 920m (가볍게 오르기 좋아요!)
- 입장료: 무료
- 주차: 입구 근처 공터 여유 있어요
- 추천 시기: 5월 중순~말
내비에 “봉화산 철쭉”만 쳐도 금방 나오고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시골 풍경에 한 번, 철쭉 향기에 두 번 반했어요.
봄바람 타고 철쭉 향이 솔솔~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고요.
⛰️ 산길 따라 철쭉길, 그야말로 힐링
산 오르기 시작한 지 20분쯤 지났을까?
슬슬 꽃이 보이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산 전체가 철쭉 천국이에요.
분홍빛, 연보랏빛, 붉은빛 철쭉이 뒤섞여
눈이 호강한다는 게 뭔지 제대로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등산로가 가팔르지 않아서 초보자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점!
천천히 걷다가 힘들면 잠깐 쉬어도 좋고,
군데군데 바위나 벤치처럼 쉴 곳도 있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와도 무리가 없어요.
📸 인생 사진 포인트, 놓치지 마세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철쭉이 바다처럼 펼쳐져요.
그 배경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이건 그냥 화보예요, 화보!
사진 찍으시는 분들, 드론 날리는 분들, 삼각대 들고 온 커플까지
다들 여기가 포토존이라는 걸 아는 눈치더라고요.
저는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예쁜 사진 건졌어요!
하늘이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 + 붉은 철쭉 + 초록 산
이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사진이 안 예쁠 수가 없습니다.
🥪 도시락 싸서 소풍 느낌도 좋아요
정상에 오르면 넓은 공터가 하나 있어요.
그늘도 적당히 있고, 바람도 선선해서
준비해 간 김밥이 꿀맛이었습니다 😋
간단한 돗자리 하나 깔고
철쭉 바라보며 도시락 먹는 이 시간, 진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잠깐 누워서 하늘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 가기 전에 참고할 점!
- 개화 시기 체크: 매년 약간씩 차이 있으니 검색 한 번 하고 가세요!
- 등산화나 운동화 필수: 비 온 다음날은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요.
- 물 & 간식 챙기기: 등산 중간에 편의점은 없어요~!
- 벌레 퇴치제 있으면 더 좋아요!
🌸 마무리하며
“이런 곳이 왜 아직 유명하지 않을까?”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어요.
알려진 유명 철쭉 명소들보다 훨씬 조용하고, 훨씬 예뻤거든요.
전북 장수 봉화산 철쭉 군락지,
사람 북적이는 곳보다 조용한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가벼운 산책과 힐링, 그리고 인생샷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곳!
5월, 장수로 꽃길 산책 어떠세요?🌷